챕터 43 *

안젤리나의 시점

숲속에서 케일란과 마주쳤던 그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게 머릿속에 재생되고 있었다.

그가 나를 알아봤는지는 확실하지 않았다.

지금 나는 현관 입구에 얼어붙은 채 서서, 눈앞의 광경을 바라보고 있었다. 케일란이 우리 거실 소파에서 아빠와 마주 앉아 있었다. 그는 검은색 후드티와 청바지 차림이었다. 캐주얼한 운동선수 같은 체격에 넓은 어깨가 후드티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.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감을 풍기는 그런 사람이었다.

나는 살짝 인상을 찌푸렸다.

엄마가 한 말이 사실이길 바랄 뿐이었다. 그가 여기 임시로만 머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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